지난 9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2024 장애계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하였습니다.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 국민의힘 김예지·정희용·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신현영 의원이 참석하였고,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을 비롯하여 정·관·장애계 인사 160여 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과 연대 의사를 나눴습니다.
한국장총의 김영일 상임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 선정한 5대 정책과제의 성공여부는 장애인단체들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말하며, 정부와 장애계를 향한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또한 “희망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언처럼 다가올 계절 우리에게 찾아올 변화를 기대, 더 많은 분들과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장총련 손영호 상임대표는 “장애계의 오랜 숙원과제인 ‘장애인권리보장법안’과 ‘장애인복지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제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으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부족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라며, “국회가 밀린 숙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복지위 신동근 위원장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고령장애인 영역, 정신장애인 및 소수장애인 등 사각지대를 정책적으로 면밀히 살피겠다”며, “입법과정에서 단체간 견해 차이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국회가 더욱 소통하고 대화해서 잘 풀어나갈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자리를 빛내준 보건복지부 이기일 1차관은 “지난해는 장애인건강과가 신설되고, 올해 복지부 장애인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이상이 편성됐다”고 말하며, “최중증 발달장애인 1:1 지원, 건강관리종합계획 수립, 개인예산제 추진 등 여러 주요 과제를 추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장애인복지법 개정 등 지속적으로 장애인 관련법을 제·개정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당사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2024 희망이 세상을 움직인다.”
올해는 총선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해입니다. 장애계의 더욱 단단한 화합과 연대가 필요한듯 합니다. 장애계는 신년인사회를 통해 희망찬 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장애계 여러 기대와 소망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힘 있게 전진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